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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여행

북촌여행 연재, 삼청동지나 팔판동 슬로우 골목여행 《연재》북촌주민 하얀잉크의 북촌이야기북촌의 팔판동을 아시나요? 느리게 걷는 골목여행 북촌은 아시다시피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의 동네인데 그 작은 땅덩어리도 여러 개의 동(洞)으로 나뉜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삼청동도 자세히 보면 삼청동, 팔판동, 안국동, 소격동, 화동, 사간동, 송현동으로 나뉘는 것처럼. 워낙 규모가 작다 보니 행정 민원은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일괄 처리하지만 엄연히 저마다 유서 깊은 동네이다. 특히, 삼청로를 따라 삼청동과 맞닿아 있는 팔판동은 여덟 명의 판서가 살았다고 하여 유래되었다는데 궁궐 옆에 위치했으니 충분히 그러고도 남았으리라. 또한, 조선시대부터 팔판동이라 불렸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최근에는 옛것과 새것, 한옥과 현대식 건물이 어우러져 인기가 높은 팔판동 골목을 날씨가 .. 더보기
북촌골목여행, 디지털 힘이 다시 연결해준 기막힌 인연 《연재》북촌주민 하얀잉크의 북촌이야기디지털이 다시 연결해준 인연과 새로운 이웃(화이트데이 에피소드 2탄) 우리가 길을 걸어가면서 마주치는 사람과 다시 만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같은 지역에 사는 사람이라면 확률은 높아지겠지만 2,800마일 떨어진 해외에서 온 관광객이라면? 이 이야기는 작은 친절을 베풀고 헤어졌던 해외 관광객들과 다시 연락이 닿았던 기막힌 에피소드이다. 연락처 하나 나누지 않았지만 디지털로 통하는 세상이기에 가능하다. 사실 이 사진이 내게 전해질거란 기대는 전혀 하지 못했다.그래서 혹여나 그들이 SNS에 남긴 기록이 돌고 돌아 내게도 전달되는 행운이 찾아오길... 하고 나즈막히 바란 것이었다. 그렇다. 이들이 화이트데이에 만난 말레이시아 관광객들이다. 길에서 우연히 만난 내가 베푼 친절에.. 더보기
북촌여행 연재, 험난했던 외국인관광객과의 에피소드 《연재》북촌주민 하얀잉크의 북촌이야기화이트데이, 외국인관광객과의 에피소드 북촌에 살다보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마주치게 된다. 제주도 사람은 누구나 관광 가이드라고 했던가, 커다란 트렁크를 끌고 외국인 관광객이 길을 물어오면 영어가 짧아도 쉬이 지나치기 어렵다. 이 버라이어티 했던 어제의 에피소드는 나의 오지랖과 작은 친절에서 시작됐다. 그러니까 아이들을 데리러 가기 위해 차고에서 차를 꺼내던 중에 일어난 일이다. 장모님께는 초콜릿이 좋을까 과일이 좋을까 생각하고 있던 참에 관광객으로 보이는 중국인이 말을 걸어왔다. 예약한 게스트하우스에 가려는데 찾지 못하고 있다며 길을 물어왔다. 20대쯤으로 보이는 여성이 내민 것은 airbnb에 예약한 숙소 주소였다. 창덕궁4길의 조은주택. 택시기사가 여기라고 내려.. 더보기
북촌여행 연재, 삼일절 3.1 독립운동 정신이 깃든 중앙고 《연재》북촌주민 하얀잉크의 북촌이야기삼일절, 만세운동의 시발점 중앙고 숙직실 오늘은 97주년 삼일절이다. 벌써 3.1 만세운동이 일어난지 10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삼일절이 무엇을 기념한 국경일인지 모르는 청소년들이 많다고 하니 개탄할 노릇이다. 삼일절은 4대 국경일의 하나일 만큼 민족이 총궐기 했던 만세운동으로서 의미가 큰데 그 3.1운동의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곳이 북촌에 있다는 사실, 삼일절을 맞아 오늘의 북촌이야기는 중앙고로 향한다. 계동길 끝에 위치한 중앙고는 교정이 아름다워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욘사마의 의 촬영지 이후 10년이 넘어서도 욘사마를 외치며 찾아오는 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고의 교정을 보면 고려대 캠퍼스와 흡사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설립자.. 더보기
북촌여행 연재, 가회동 100년 한옥 백인제 가옥 탐방/무료 개방 《연재》북촌주민 하얀잉크의 북촌이야기시민에게 무료개방된 100년 한옥 백인제 가옥 북촌에 위치한 백인제 가옥이 드디어 시민들에게 그 자태를 드러냈다. 영화 의 배경으로 나오기도 하고, 한때 박원순 서울시장 공관으로 거론되다 친일파가 지은 집이란 오명이 두고 논란이 되기도 했던 가옥이다. 1913년에 지어져 100년이 넘은 역사를 고스란히 안고 있는 백인제 가옥을 지난 시험개방일에 발길했다. 지난 11월 18일부터 시민들에게 무료로 전면 개방된 백인제 가옥은 그 전에는 들어가 볼 수 없었다. 대문이 굳게 닫혀 있었기 때문에 사실 북촌에 살면서도 백인제 가옥의 존재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 지금은 백인제 하우스 뮤지엄, 서울역사박물관에 속한 역사가옥박물관으로 문을 열었다. 백인제 가옥이라 불리는 것은 197.. 더보기
북촌골목여행 연재, 2015 북촌영화산책 '쉘위워크' 《연재》북촌주민 하얀잉크의 북촌이야기북촌에서 즐기는 영화축제, 북촌영화산책 북촌에 영화관이 있을까, 없을까? 정답은 있다!이다.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상업 영화관은 아니지만 서태지가 어릴 적 살았다는 소격동에 씨네코드 선재가 북촌의 유일한 영화관이다. 그런 씨네코드 선재에서 지난 10월 16일부터 일주일간 북촌영화산책이 열리고 있다. '북촌영화산책'은 씨네코드 선재가 2013년 봄을 맞아 열었던 '북촌에서 만나는 영화 같은 하루, 북촌영화산책'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올해 3년째를 맞았다. 예술영화 전용관이다 보니 평소 쉽게 영화관에서 볼 수 없었던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예매는 인터파크.영화나 YES24.com를 이용하거나 현장에서 직접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데 무엇보다 반가웠던 것은 북.. 더보기
북촌여행 연재, 북촌1경과 2경을 품은 한적한 원서동길 《연재》북촌주민 하얀잉크의 북촌이야기북촌의 숨겨진 보물골목 원서동길 북촌에서 원서동이라 하면 잘 모르는 이가 많다. 그도 그럴 것이 북촌이라 하면 보통 북촌한옥마을이 위치한 가회동이나 삼청동 혹은 계동을 주로 거닐기 때문인데 원서동이야말로 한적해서 걷기 좋고 북촌8경이 시작되는 동네이기도 하다. 창덕궁과 맞닿아 있어 돌담길을 따라 걸으면 북촌1경과 2경을 볼 수 있는 숨은 보물길이다. 삼청동 혹은 가회동에서 많은 사람들 발길에 지쳤다면 원서동의 한적한 골목을 걸어보자. 계동언덕 ----- 북촌1경 ----- 싸롱마고 ----- 북촌2경 ----- 춘곡의집 ----- 빨래터 원서동 골목으로 진입하는 방법은 창덕궁 돈화문 왼쪽 골목으로 들어서거나 중앙고등학교에서 내려가는 등 다양하지만 출발지를 계동 언덕으로.. 더보기
북촌여행 연재, 젠틀몬스터 쇼룸 변신한 계동길 중앙탕... 그 후 《연재》북촌주민 하얀잉크의 북촌이야기새로운 명물로 탄생한 계동길 중앙탕 뒷이야기 지난해 46년간의 역사를 뒤로 하고 문을 닫았던 계동길 중앙탕에 대해 소개한바 있다. 그동안 계동 사랑방 역할을 해왔던 목욕탕이기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워했고 주민의 한 사람으로 역시 무척이나 아쉬웠다. 북촌의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 불러온 또 하나의 안타까운 현실이었다. ▶ 관련글 2015/01/26 - 북촌이야기 연재, 북촌 계동 중앙탕 46년 역사 뒤로 사라지다 해가 바뀌고 계절이 바뀌며 그 자리에 안경점이 들어섰다. 사실 자주 지나다니는 길이지만 안경점이 오픈한지도 몰랐다. 그 흔한 간판 하나 달리지 않았고 예전처럼 목욕탕 간판이 매달려 있었다. 아직 오픈 준비중이라 여겼는데 오픈했다는 소식에 지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