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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한 장의 사진] 셀카봉의 숨겨진 놀라운 위력.jpg 셀카봉의 숨겨진 놀라운 기능 아닌 위력 ▲ 처음 만난 이성친구와의 어색함도 셀카봉만 있으면 금새 친해질 수 있습니다. ▲ 백발의 할아버지가 무섭다던 아이도 셀카봉만 있으면 금새 환하게 웃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통영에 계신 할아버지댁에 다녀왔습니다. 명절에만 찾아뵙는 터라 아이들은 백발의 증조 할아버지가 늘 멀게만 느껴집니다. 더 어릴 적에는 금새 울음을 터뜨리며 할아버지 곁에 가기도 무서워 했는데 그래도 몇 번 뵙고 나니 이제는 한결 나은 가 봅니다. 셀카봉을 쥐어주며 증조할아버지와 사진을 찍어오라는 미션을 내렸더니 이렇게 척 하고 찍어왔습니다. 그렇게 증조할아버지와 또 할아버지, 아버지까지 3대에 걸쳐 아이들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나 조차 할아버지와 찍은 사진이 한 장 없는데 셀카봉이 큰.. 더보기
아이스버킷 챌린지 설왕설래에 대한 일침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대한 설왕설래 '쇼로 변질됐다' '중단되어야 한다' '곡기를 끊고 사투를 벌이는 세월호가 먼저다' '기부처를 마음대로 바꾸지말자' '본래 취지와 다르다'...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대한 다양한 말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페이스북은 챌린지 하는 이들로 가득하다. 근래 보아 온 캠페인 중에서 이처럼 성공적인 캠페인이 있었을까 싶을 만큼 열풍이다. 기획자로 NGO 캠페인을 기획하면서 보아 온 홍보대사나 내세운 시선끌기 캠페인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왜 이런 기획을 하지 못했나 한탄스러울 지경이다. 직접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사전 조사도 했지만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성공적인 캠페인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심플한 메시지, 부담없는 참여방법(저관여/고관여), 세 명의 지목 그리고 동영상.. 더보기
아이스버킷 챌린지, 왜 얼음물을 뒤집어쓸까? 알고 열광하자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 취지 바로알기 요즘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를 강타하며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와 그가 지목한 빌 게이츠가 얼음을 뒤집어 쓰며 삽시간에 퍼진 이 캠페인은 국내까지 상륙 많은 연예인들이 참여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란 아이스버킷이 얼음을 담아두는 그릇을 의미하듯 지목을 받은 사람이 머리에 얼음물을 뒤집어 쓰거나 ALS 협회에 100달러를 기부하는 방식의 사회 캠페인이다. 기부하기 싫으면 얼음을 뒤집어 쓰라는 것인데 많은 이들이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해 기부도 하고 얼음도 뒤집어 쓰고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이들이 기부한 기부금은 전액 루게릭병 환자를 위해 쓰인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옐로 페이퍼 언론들이 캠.. 더보기
세월호 가족 단식 3일째 광화문 광장 표정 세월호 가족 단식 3일째 광화문 광장 표정 시청 부근에서 모임을 마치고 귀가하던 어제 밤 광화문 광장에서 발길을 멈췄다. 일부러 찾아간 것은 아니었는데 '세월호 가족 단식 3일째'라는 글귀를 보고 집으로 재촉하던 발길이 도저히 떨어지지 않았다. 가던 길을 돌아와 천막이 있는 광화문 광장으로 길을 건넜다. 현재 세월호 참사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한 나라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천만인 서명이 진행되고 있다. 그 옆으로 노란색 피켓의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유가족이 원하는 강력한 수사권과 기소권의 보장은 의혹해소와 진상규명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노란손수건에서 무사귀환을 기원했던 노란배가 모여 세월특별법을 제정하라는 문장을 이룬다."잊지 않겠습니다. 행동하겠습니다"많은 외국인들이 지나는 길.. 더보기
결혼식에서 만난 인순이, 역시 프로의 열정은 달랐다 결혼식에서 만난 인간적인 인순이, 주례-축가 1인 2역 국민가수 인순이를 결혼식에서 만난다면 어떨까요? 일상생활에서 연예인을 만난다는 것은 분명 흥미로운 일이지만 어디서 만나느냐는 굉장히 중요하죠. 한 달전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문상갔다가 요즘 MC로도 활약하고 있는 뮤지션 정재형을 마주쳤는데 팬이라고 아는 체 할 수가 없더라구요. 어두운 얼굴에 복장으로 보아 상주로 보였습니다. 얼마 뒤 정재형이 부친상을 당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하지만 기쁜 잔치에서 보면 좋은 기분이 두 배가 되죠. 지난 주말 아내의 사촌동생인 처제 결혼식이 있었는데요. 결혼식장에서 국민가수 인순이를 만났습니다. 내가 만난 스타, 인순이 편입니다. "다음은 주례선생님을 모시겠습니다. 어떻게 소개드릴까 고민되었지만, 뭐 어떤 설명이.. 더보기
[아고라 청원] 국내 최초 초등학교, 교동초를 지켜주세요! 우리나라 초등교육의 발상지 교동초를 아십니까? "우리나라 국보 1호는 무엇일까요?" 초등학생도 다 아는 숭례문이죠. 그렇다면 우리나라 최초의 초등학교는 어디일까요? 아마 아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저 역시 이 물음에 답을 안 것이 몇 년 되지 않습니다. 딸아이가 입학하면서 알게 됐죠. 사실 국보나 보물도 아니고 책에서 배운적조차 없으니 모르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시험에 나오지 않는다고 없어져도 될 만큼 가치 없는 것일까요? 우리나라 초등교육의 발상지 그러니까 최초의 초등학교는 1894년 고종 황제의 명으로 황실의 자녀들에게 신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개교한 교동왕실학교였습니다. 종로구 경운동에 위치해 있는 지금의 서울교동초등학교입니다. 윤보선 (전 대통령), 윤치영(전 서울시장), 김수근(건축.. 더보기
세월호 참사 70일 서울시청 합동분향소의 풍경 세월호 참사 70일, 관심은 그만! 하지만 잊지는 마세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70여일이 지났다. 6.4 지방선거와 브라질 월드컵에 가려 점차 우리들의 기억 속에 잊혀지지는 않을까? 아직 차가운 바다 속에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까? 70일이 되던 24일 진도 앞바다에서 293번째 사망자 단원고 2학년 윤민지 양의 시신이 수습됐다. 그리고 하루 뒤 충격 속에 등교하지 못했던 생존학생들 75명이 다시 학교를 찾았다. 평범한 18살 고등학생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아이들... 이제 지나친 관심을 자제해 달라고 하지만 참사를 잊지는 말아달라고 소망했다. 지난 주말 서울시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6월의 잔디는 여전히 푸르르고 주말이면 다양한 행사로 북적이던 서울시청광장은 차분했다. 조문을 하.. 더보기
6.4 지방선거 박원순 서울시장 재당선, 철옹성 강남3구 무너졌다 박원순 서울시장 재당선, 철옹성 강남3구 무너졌다 남북갈등은 비단 한반도만의 일은 아니다. 서울안에서도 강북과 강남의 남북갈등이 존재한다. 빈부의 격차로 볼 수도 있지만 선거가 끝나면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 서울의 남북갈등이다. 물론 강남이라고 다같은 강남이 아니다. 강남 중에서도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일명 강남3구는 새누리당의 텃밭이며 투표율이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타워팰리스가 위치한 대치동 옆 도곡 2동 득표율이 투표소별 투표율 서울 1위 동네이다) 건축학개론에서 압서방(압구정동 + 서초동 + 방배동)은 부자를 뜻하는 의미로 나오기도 했다. 당시 배경이 90년대였지만 20년이 넘은 당시에도 여전히 갈등은 존재했다. 그런데 이번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강남3구의 철옹성이 무너졌다. 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