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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리뷰

요시노 이발관의 부족한 2% 요시노 이발관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2004 / 일본) 출연 모타이 마사코, 요네다 료, 이시다 호시, 오카모토 나츠키 상세보기 출발 비디오 여행이었던가? 주말에 하는 영화소개 프로그램을 본 뒤 이 영화를 봤다. 모두 바가지를 한 아이들, 그리고 그것이 마을의 아름다운 전통이라고 믿는 사람들... 독특한 소재에 재미난 결말을 기대하며... 보았다. 그러나 독특하고 재미났던 예고편, 그것이 다였다. 오히려 95분의 러닝타임은 심심하고 지루했다. 이 마을에는 전통을 지키고자 아이들의 머리를 일률적으로 바가지 머리로 만드는 아줌씨가 있다. 바로 위의 아주머니다. 마치 우리내 학창시절의 교문을 지키고 선 학생주임과 같다. 정말이지 저 안경하며 축 처진 눈, 악다문 입 표정하나는 여우주연상 감이다. 이 아주머니.. 더보기
[영화평] 업? 아니, 다운되는 영화 업 감독 피트 닥터, 밥 피터슨 (2009 / 미국) 출연 이순재, 에드워드 애스너, 크리스토퍼 플러머, 조던 나가이 상세보기 1000만 관객 중 한명이면서도 '해운대'를 혹평하자 친구 하나가 추천해준 영화 '업' 찾아보니 엥? 애니메이션이 아닌가? 속편까지 나왔건만 실망만 안겨준 마다가스카가 최근에 본 애니메이션이지만 과거에는 토이스토리, 슈렉, 쿵푸팬더 등 재미있게 본 애니메이션도 많았기에 부담없이 보았다. 더구나 요즘에는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찾고있기에...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재미, 감동 어느 것 하나 얻기 힘들다. 모험이라는 동심을 안고 살던 아이가 어느 덧 인생의 내리막길을 걷는 백발의 노인이 되어 아내도 떠나보내고 세속적인 노인이 되어 살던 중 동심때 꿈꾸었던 꿈을 위해 .. 더보기
[도서 서평]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 신.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열린책들, 2008년) 상세보기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처음 접한 것은 그의 역작 '개미'도 아니었고 '뇌'도 아니었다. '나무'... 그의 엉뚱한 상상력이 단편 곳곳에 진하게 묻어있는 그 책을 보고 베르베르의 매력을 만끽했다. 그럼에도 그의 시리즈물은 사지않았다. 다음으로 그의 작품을 고른 것이 '빠삐용'이었다. 노아의 방주와 같은 인류의 마지막 구원우주선의 항해를 통해 품어내는 그의 상상력에 역시 흡족해했던 작품이다. 내가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것은 그의 엉뚱하면서도 창조적인 상상력이 좋아서다. 그럼에도 시리즈물을 사지않는 것은 그런 그의 상상력에 질려버릴까 두려워서고, 행여나 그의 가치에 익숙해져 평이하게 평가할까 싶어서다. 그럼에도 이번에 그의 작품으.. 더보기
30대 남자가 '꽃보다 남자'를 좋아하는 이유 날씨가 매서워 집밖으로 발도 내밀지 않았다. 하루종일 집에 있으니 하루가 길다. 오후에 아내가 깔깔대고 드라마를 본다. 재밌나 싶어 보니 드라마 제목이 '꽃보다 남자'란다. 이제 막 첫 회 재방송이 시작됐다. 분명 고교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인데 그동안 봐오던 성장드라마와 다르다. 아역탤런트나 선생님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퐝당한 드라마다. 그래 만화같다 생각했더니 만화가 원작이란다. 특히, F4라고 불리우며 파머머리에 사복, 체육복도 럭셔리한 것만 입는 네 명. SS501의 김현중과 거침없이 하이킥에 나왔던 김범, 그리고 둘은 모르겠다. 억지스러운 상황이지만 구혜선의 망가지는 열연 때문인지 드라마가 밉지는 않다. 경제가 어려우면 무거운 사극보다는 가벼운 트렌드 드라마가 대세인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더보기
웃찻사 '히읗히읗' 개그 바로잡기 최근 인기개그 프로그램 중에 '믿거나 말거나'라는 코너가 인기를 얻고 있다. 네 남자가 무대에서 상황극을 꾸미는 것으로 진행되는데 제법 무게가 나가보이는 개그맨 정세협이 선보이는 '히읗히읗' 개그가 유독 눈에 띈다. 사이버 상에서 'ㅋㅋ' 와 더불어 웃음을 표현하는 'ㅎㅎ'을 직접적으로 손모양과 함께 개그로 승화시켜 웃음을 주고 있다. 하지만 네 살짜리 딸아이도 따라하는 이 개그에는 커다란 문제가 있다. 개그맨 정세협이 발음하는 [히응히응]은 잘못된 발음이다. 표준발음법에 따르면 히읗에서 으+ㅎ은 [읃]으로 발음되어야 옳다. [응]으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히읃]이라고 발음해야 한다. 개그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히읃히읃'으로 고쳐 말해야 할 것이다. 더보기
굿바이 지하철 1호선, 아니 새로운 시작 2008년의 해가 지며 록뮤지컬 '지하철 1호선'의 해도 졌다. 12월 31일 4000회를 끝으로 '지하철 1호선'이 막을 내렸다. 대학로 학전 그린의 대표 뮤지컬 1991년부터 2008년까지 공연 폴커 루드비히의 'Linie 1' 원작 김민기가 연출하여 영구히 로열티 면제 설경구, 조승우, 황정민, 안내상을 배출한 작품 4000회를 마지막으로 작품을 내린다는 소식을 듣고 12월 어느 날에 학전 그린을 찾았다. 한마디로 공연으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준 무대였다. 창의적인 무대는 자유자재로 변하며 극을 최고로 끌어주고, 모든 음악은 밴드 '무임승차'가 100% 라이브로 귀를 즐겁게 했다. 특히, 스피커를 통하지 않고 자그마한 소극장에 울려퍼지는 배우들의 육성은 배우들과 친밀하게 호흡하게 했다. .. 더보기
[연기대상] SBS가 MBC보다 나은 이유 2008년을 마무리 하는 방송계에 MBC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2008 MBC 연기대상에서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과 '에덴의 동쪽'의 송승헌에게 대상을 공동으로 준 것이 화근이 됐다. 여기에 SBS가 직격탄을 날렸으니 연기대상을 시청률 잡기에 실패한 '바람의 화원' 문근영에게 준 것이다. >> SBS 연기대상의 주인공, 문근영 '바람의 화원'은 동시간대의 '베토벤 바이러스'는 물론 KBS '바람의 나라'에도 시청률에서 밀린 드라마다. 하지만 SBS는 기부천사를 선택했다. 사실 SBS에는 '온에어'라는 특출난 드라마가 있었다. 시청률과 인기몰이에 성공했고 송윤아, 김하늘, 이범수, 박용하의 4인방이 드라마 열풍을 이끌었다. '온에어'로 고민이 됐을 SBS는 용기있는 선택을 했다. 비록 '바람의 .. 더보기
[김연아 아이스쇼] 크리스마스에 보여준 김연아의 프로정신 크리스마스는 특별해야 한다? 매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마치 과제를 받은 것처럼 어떻게 하면 멋지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올해 역시 고민하던 참에 아내에게 제시한 카드가 김연아 아이스 쇼였다. 평소 나와는 달리 오페라나 발레와 같은 고품격의 공연을 좋아하는 고상한(?) 아내에게 김연아 아이스쇼 카드는 역시 좋은 반응이었다. *공연은 김연아 선수를 비롯해 한국의 유망주 선수들이 나와 준비한 공연을 보여주었다. 함께 원더걸스의 노바디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단독으로 준비한 갈라쇼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쇼를 위해 내한한 김연아의 절친 미국의 조니 위어는 김연아와 호흡을 맞추며 멋진 쇼를 보여주었다. 박진영의 '허니'를 배경음악으로 맞춘 댄스의 코믹한 요소는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빛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