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4 8화, 우승후보 릴보이 탈락

쇼미더머니4에서 우승 후보로 손꼽히던 릴보이가 박재범, 로꼬 프로듀서와 함께 동반 탈락했다. 헐 충격~ 무대에 오르기까지 리허설에서도 가사를 절긴 했지만 본 무대에서는 완벽남으로 거듭났음에도 송민호 팀에게 불과 5표 차이로 패배했다.

그동안 쇼미더머니4를 보아오며 가장 매너있게 실력만으로 승부해온 릴보이였기에 더욱 눈여겨 보며 파이널 무대에서의 그를 떠올렸었는데 더이상 쇼미더머니 무대에서는 볼 수 없게 되었다. 결승에서 릴보이 VS 베이식의 리턴매치를 상상했는데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엠넷. 자극적인 경쟁을 부추기며 이슈화에만 몰두하는 모습이다.

뭐, 열심히만 잘한다고 되는 건 아닌게 분명하다. 지구인과 슈퍼비가 탈락하는 걸 보면

세미파이널 송민호-블랙넛, 베이식-이노베이터

결국 세미파이널은 송민호 VS 블랙넛, 베이식 VS 이노베이터의 대결로 성사됐다. 흥미롭지 않다. 모두 리턴매치이다. 버벌진트 & 산이는 꼭 리턴매치를 성사시켜야 했나? 블랙넛 때문에? 송민호를 향해 저급했던 블랙넛의 무대를 또 봐야하며 이노베이터에게 베이식이라는 또 큰 짐을 짊어줘야 한다.(가사를 절어도 베이식이 이기는거 보면 답이 나오지 않았나)

파이널 결승 예상 대진, 송민호 VS 베이식

이번 쇼미더머니4 파이널은 역시 베이식과 송민호의 대결로 예상된다. 비록 세미파이널 예상은 처참하게 빗나갔지만 -망할 프로듀서들 - 파이널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일단 블랙넛이 디스가 아닌 노래 대 노래로 대결하겠다고 밝혔는데 그러자면 더욱 블랙넛에게 승산이 없는 게임이다. 특히, 세미파이널 관람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송민호의 무대가 무척 감동스러웠다고 한다. 예고에서 아버지에 대한 가사를 담아 랩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역시 아버지를 향한 아들의 외침은 눈물 나기 마련이다. 만약 블랙넛이 결승간다면 파이널은 안보련다.

베이식 VS 이노베이터. 무대에서 100% 보여주고도 패배한 이노베이터에게는 다시 해보자는 의욕이 얼마나 생길까? 그에 비해 가사를 절어 스스로에게 실망하고도 승리한 베이식은 이제 자신과의 싸움을 벌일 것이다. 자신을 향해 칼을 빼어든 베이식이란 산은 이노에게 넘사벽이지 않을까?

결국 쇼미더머니4는 준프로와 아이돌의 대결일까? 이건 마치 바스코와 바비의 시즌3 파이널을 연상케 하는데 과연, 시즌4에서도 아이돌이 우승할지는 지켜봐야겠다. 엠넷은 스포 방지를 위해 파이널은 생방송으로 진행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