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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LIFE

서울 도심에서 만난 다채로운 종로 연등회 연등축제 스케치

종로에서 만난 연등회 연등축제

 

매주 일요일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저녁을 먹고 가족들과 산책길에 나섭니다. 북촌 한옥마을에서 시작해 감고당길도 가고 삼청동길도 갑니다. 인사동으로 빠지기도 하구요.

 

특별히 오늘은 조계사 앞길로 산책에 나섰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이틀째 연등회 축제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죠. 어버이날에 찾아뵙지 못해 토요일 부모님께 갔다가 고속도로도 막히지 않던 길이 종로에 들어서니 꽉 막혀 고생 좀 했습니다. 연등회 축제로 종로1가부터 종로5가 등 주변의 차량을 통제한 탓이었죠.

 

하지만 오늘은 다릅니다. 차량을 통제한 덕분에 종로의 중심지를 걸어다닐 수 있습니다. ^^

 

 

 

 

 

조계사 앞길에 당도하니 늘 차량으로 가득한 도로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종로타워가 보이는 종로의 중심지입니다. 몇 주 전에도 차량통제하고 행사를 한다고 해서 갔더니 끝나고 말았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타이밍을 맞춰 왔네요.

 

 

 

 

도로 곳곳에는 흥겨운 장단을 맞추는 사물놀이패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가락은 언제 들어도 신명납니다.

 

 

 

 

 

 

그 중에서도 눈길을 끌었던 것은 조계사 앞에 사자탈을 쓰고 더욱 신명나게 놀던 사물놀이패였습니다.

모두 상고를 돌리며 악기를 다루고 사자의 몸놀림도 심상치 않은 것이 잘은 모르지만 유명한 사물놀이패 같습니다. 혹시 김덕수? ㅎㅎ 아는 것이 없네요.

 

 

 

 

종로 대로와 만나는 초입 방향에는 중앙무대가 설치되어 공연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많은 인파가 모여 공연을 감상하고 있었습니다. 도로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연등 만들기, 사찰음식·국제불교 체험,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연등회

 

부처님오신날 연등회가 무형문화재라는 사실 아시나요? 사실 저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지만 지난해 4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저도 불자는 아니지만 불교가 한민족의 역사와 함께 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도 있고 볼거리도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라 생각돼 함께 했습니다.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연등입니다.

놀이공원용 라이트 머리띠를 하고 신이나 돌아다니는 딸아이도 보이는군요 ^^

 

 

 

 

 

 

 

 

 

도로 곳곳에는 다양한 모양의 조형물도 있습니다. 연등은 아니고 이런 걸 뭐라고 부르죠?

전에 청계천 등축제에서도 보았는데... 브라우니도 있네요. ^^ 아이들이 반가워 합니다.

 

 

 

 

 

형형색색의 연등이 장관을 이루는 조계사 앞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의 발길로 문전성지. 호기심이 일어 들어가 봅니다.

 

 

 

 

석탑모양의 등불을 든 그룹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연등행렬을 마치고 돌아오는 듯 합니다.

 

 

 

 

 

 

정말 예쁜 연등이 장관을 이룹니다. 연등은 왜 이렇게 걸어두는 것일까요?

알 턱이 없어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연등은 사월 초파일인 석가모니 탄신일을 경축하는 의미로 제작하는 연꽃 모양의 등이다. 석가모니의 탄생을 축하하고, 세상의 어둠과 고통을 걷어내며, 지혜와 자비가 충만한 새 세상을 기원하는 불교의 종교적 의미가 담겨 있는 상징으로 사용된다.

 

 

 

 

만해 한용운이 창건한 조계사?

 

조계사가 우리나라 불교의 최대 종파인 조계종의 대표 사찰인 것은 상식으로 알고 있었는데 님의 침묵을 지은 만해 한용운 선생이 지은 사찰이었나요? 

 

 

 

 

 

조계사

 

우리나라 불교의 최대 종파인 조계종의 대표 사찰이다. 1910년 한용운 등이 주축이 되어 세운 ‘각황사’가 1938년 대대적인 중수를 거쳐 ‘태고사’로 불리었고 1954년 일제의 잔재를 제거하는 불교정화운동을 통해 현재의 이름으로 자리 잡았다. ‘조계(曹溪)’라는 명칭은 중국 선불교의 6대 조사로 꼽히며 수행의 지표로 추앙받는 혜능대사가 머물렀던 조계산에서 가져왔다.

 

중심 건물인 대웅전은 태고사 중건 당시 전북 정읍의 사찰 건물을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 커다란 기둥이 고풍스러운 화려함을 자랑한다. 앞마당에 위치한 칠층석탑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고 500년 수령의 백송과 400년의 회화나무가 대웅전 건물을 호위하듯 감싸고 있다.

 

2006년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통해 일제강점기 건축의 잔재를 털어내고 일주문 등 사찰의 위용을 제대로 갖추었으며 사찰을 찾는 수많은 신도들과 잔잔한 불경소리, 은은한 향내음으로 서울 도심 거리에 부처님의 자비를 알린다.


네이버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중에서

 

 

 

 

 

 

대웅전에 모셔진 부처님입니다. 정말 불상의 규모가 크네요.

정성을 드리거나 복을 빌러 온 사람들도 많고 외국인들도 많았습니다.

 

 

 

 

대웅전 앞에도 한 무리의 사물놀이패의 흥겨운 무대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화려한 연등들은 제등 행렬이 끝나고 난 뒤에는 연등을 불에 태워 하늘로 올려 보낸다고 합니다.

 

종로는 정말 볼 거리가 가득합니다.

 

 

<그 밖의 종로 볼거리>

 

▶  창경궁 야간개장, 궁궐은 밤에도 아름답더라

 

▶  일 년에 한번밖에 볼 수 없다는 종로 어가행렬을 마주하다

 

▶  세계유산 창덕궁에서 발견한 고궁 전통문양의 아름다움

▶ 광화문-경복궁, 국립 어린이민속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