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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필진/CJ소셜리포터즈

슈퍼스타K4 우승자 로이킴 역전우승, 초박빙 승부 가른 자작곡 미션

로이킴 짜릿한 역전 우승, 슈스케 역사 새로 썼다

 

슈퍼스타K4 우승자는 예상을 뒤엎고 로이킴이었습니다. 역대 시즌 가운데 가장 치열한 접전으로 치뤄진 결승전에서 로이킴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줄곧 심사위원 최고점수를 받아 온 홍대밴드 딕펑스를 꺾고 5억원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최연소 슈스케 우승자의 탄생에 딕펑스는 환한 미소로 로이킴을 축하해 주었고 로이킴은 어안이 벙벙해 보였습니다. 결국 처음으로 눈물을 보이기도 했죠.

 

결승이 시작되기 전 슈퍼스타k 우승자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는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 두 팀의 표 차이는 불과 16표로 초박빙이었습니다. 하지만 1위는 33만 4천 749표를 획득한 딕펑스였습니다. 로이킴은 절친 정준영의 표를 흡수하며 33만 4천 733표를 얻어 막판 뒤집기에 나섰습니다.

 

 

 

로이킴 쌈닭 근성으로 힙합 도전 <누구를 위한 삶인가>

 

로이킴은 쌈닭이라는 별명답게 결승전에서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자율곡 미션에서 로이킴이 선택한 노래는 힙합그룹 리쌍의 <누구를 위한 삶인가>이었습니다. 로이킴이 힙합을? 매주 생방송 무대에서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던 로이킴의 도전이 결승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딕펑스가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밝고 명랑한 밴드이미지에 맞춰 <노는 게 남는거야>로 관객들과 신나게 한바탕 논 것과 달리 로이킴은 <누구를 위한 삶인가>를 자신에 맞게 편곡해 완벽히 소화했습니다. 윤미래 96점 윤건 95점 이승철 93점 등 심사위원 모두 로이킴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사전투표 16표 초박빙 승부를 가른 자작곡 미션

 

결국 이들의 승부를 가른 것은 자작곡 미션이었습니다. 이번 결승은 자율곡과 자작곡 두 번의 무대로 꾸며졌는데 자작곡 미션은 슈퍼스타K 사상 최초의 시도였습니다. 보통 오디션에서는 듣는 이들이 좋아하고 호응할 수 있는 노래를 선곡하는 것이 유리하는데 유명한 작곡가도 아닌 참가자 자작곡을 부른다는 것은 자칫 무리수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자작곡 미션을 제안한 것은 딕펑스였습니다. 사실 이것은 딕펑스의 승부수였습니다.

밴드활동으로 꾸준히 공연을 해 온 딕펑스가 음악초년생 로이킴을 확실하게 이길 수 있었던 비책이었습니다. 그들이 만든 자작곡 <나비>는 그야말로 아마추어 밴드의 곡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만큼 서정적이고 훌륭했습니다.

 

특히 건반 김현우와 보컬 김태현이 보여 준 투건반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임팩트 있었습니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엄청난 창작력이 자작곡에 숨어있다고 극찬하며 98점 최고점을 주었고 윤건도 풍경화 같은 노래 듣기좋았다고 평했습니다. 

 

 

 

승부수 띄운 딕펑스의 착오, 로이킴 비장의 무기 <스쳐간다> 

 

하지만 그것은 딕펑스의 착오였습니다. 분명 <나비>로 극찬을 받으며 로이킴과의 격차를 확실히 벌일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로이킴에게는 비장의 무기가 있었습니다. 로이킴이 유학시절 만들었다는 <스쳐간다>는 그야말로 대박이었습니다.

 

 

 

 

심사평 역시 극찬일색이었습니다.

독설가로 초반 로이킴을 괴롭혔던 이승철은 사실 음악경력으로 볼 때 경험이 많은 딕펑스가 가뿐하게 이길 수도 있는데 솔로와 그룹의 대결임에도 전혀 로이킴이 밀리지 않았다며 하고 싶다는 강한의지가 기적의 재료가 된 것 같다고 호평했습니다. 점수는 93점

 

윤건도 "뿌듯하고 기대에 부응을 했다. 음악적으로도 멜로디라인이 세련됐고 대중적인 걸 떠나서 어떤 음악, 어떤 스타일을 하고 싶은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단독 콘서트 앙코르 공연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며 96점을 주며 딕펑스와의 균형을 맞춰줬습니다. 

 

 

 

로이킴, 마지막 현장 투표로 2점차 짜릿한 역전우승

 

 

 

 

결국 로이킴에는 현장투표에서 빛을 발하며 총점에서 단 2점차로 짜릿하게 딕펑스에 역전하며 슈스케4 우승자에 오랐습니다. 슈스케에서 볼 수 없는 유례없는 역전극이었습니다.

 

 

<로이킴 우승 소감... 5억 원 상금의 향방은?>

 

 

  • 우승 소감은.

3차 예선에서 슈퍼패스를 받았을 때 생각했던 게 제가 자만했다는 것이었다.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고 내 자신한테 잘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우승자로 호명됐을 때 제가 눈물을 안 흘리는 편인데 울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여기까지 올지 생각도 못했다. 제 노력이 빛을 발한 것 같아 뿌듯하다. 부모님께도 감사하다.

 

  • 그룹인 딕펑스와 경쟁할 때 버겁지는 않았나.

딕펑스 형들은 네 명이서 무대를 장악할 수 있다는 점이 부러웠다. 저보다 부담은 덜했을 것 같다. 형들도 열심히 해서 이 자리까지 왔고 제가 힘들 때마다 많이 보살펴줬다. 하지만 저 혼자 무대 선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서 어떻게 하면 멋있어 보일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 학교는 어떻게 할 건가.

그게 문제다. 학업을 절대 포기 안 할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지금도 생각은 같다. 그렇다고 음악을 포기한다는 건 아니다. 이제 학업과 음악 간에 밸런스를 어떻게 맞출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한국에서 활동할 마음이 있다. 데뷔라는 것은 이미 ‘슈퍼스타K’를 통해 했다고 생각한다. 음악의 길이 열린 이상 이어 나가고 싶다.

 

  • 우승한 결정적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나.

제가 왜 우승했는지 모르겠다. 무대에 오르기 전에 누가 우승을 하든 무대에 대한 후회는 남기지 말자는 약속을 했다. 그러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제가 우승한 이유를 대라고 한다면 말씀드리지 못할 것 같다.

 

  • 아버지로부터 인정 받은 셈이 됐는데 뭐라고 축하해줬나.

기억나는 말씀은 ‘축하한다’였다. 아버지 얼굴을 뵈어서 울컥했는데 울지는 않았다.(웃음) 저는 학업 말고 다른 분야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여기까지 올라올지 몰랐고 생각했던 것보다 일이 좀 커진 것 같기도 하다. 저희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

 

  • 상금 5억 기부한다고 했는데 어디에 쓸 건가.

상금 기부는 아버지 아이디어였다. 3차 지역예선 나갔을 때 아버지께서 당연히 기부해야 한다고 하셨고 저도 그게 맞다고 생각했다.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 군데 기부하기 보다 다양한 곳에 조금씩이라도 보태고 싶다.

 

  • 외모에 음악성이 가려졌다는 평이 있다.

음악성보다 비쳐지는 모습이 보여졌던 것 같아서 음악적인 부분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그래서 다른 장르를 소화하려고 노력했다. 저 스스로 음악을 잘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대로 음학을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제 느낌대로 불렀는데 그걸 좋아해주셨던 것 같다. 좀 더 배워서 멋진 뮤지션이 되고 싶다.

 

  • 절친한 사이인 정준영이 탈락했을 때 어땠나.

어쩌다보니 라이벌이 됐는데 둘이 친하다. 준영이 형은 위험하다고 생각했을 때도 계속 위로 올라갔다. 그 때는 저도 약간 멘탈붕괴가 왔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떨어지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톱3에서 준영이 형이 떨어진 건 오히려 좋았던 것 같다. 제가 붙어서가 아니라 그 형한테있어 탈락 시기가 적절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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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