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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파티 만든 애너벨 박은 SNS로 어떻게 미국 대중을 움직였나? 본문

기자단-필진/베네핏 매거진

커피파티 만든 애너벨 박은 SNS로 어떻게 미국 대중을 움직였나?

하얀잉크 2012.06.22 07:00

SNS로 미국 풀뿌리 정치운동 주도하는 한국인, 애너벨 박

 

소셜미디어의 혁명이라 불릴만큼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잡았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보급으로 손 안의 인터넷이 가능해지며 이동성과 개인화를 심화시킨 결과이다.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됐고 TV채널권을 놓고 싸우던 모습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

 

SNS 사용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기업들도 너도나도 소셜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트위터를 통해 고객에 실시간 응대하고 블로그, 페이스북, Youtube 등을 통해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프로모션과 캠페인을 진행한다.

 

하지만 SNS를 이용해도 고객의 마음을 얻기란 쉽지 않다. 대중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소셜캠페인을 고민하는 기업과 단체에 미국의 대중운동 커피파티(Coffee Party)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페이스북에서 2년 새 41만 명 이상 동참

 

 

< Coffee Party Facebook page 캡쳐>

 

2010년 1월 페이스북에서 시작된 이래 2년 새 41만 5천여 명이 참여하고 조회 수만 4억이 넘는 미국의 풀뿌리 정치운동 커피파티는 41세 한국인 여성 애너벨 박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어떻게 SNS 전문가도 아닌 한 명의 이민자 여성이 미국 대중을 움직일 수 있었을까?

 

지난 6월 한국을 찾은 그녀를 통해 SNS를 활용한 소셜캠페인의 성공 비결을 들을 수 있었다.


애너벨 박은 커피파티가 오바마 정부를 비판하는 미국 보수유권자로 구성된 티파티(Tea Party)에 대항해 만든 것이 아니라 미국 정치의 대화방식을 바꿔보자는 폭넓은 제안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해 참여했다고 했다. 익명이 가능한 온라인 공간에서 그녀는 자발적인 토론을 이끌어 냈다.

 

 

 

페이스북과 Youtube 적극 활용

 

 

에너벨 박은 이미 지역사회에서 대중운동을 이끌고 있었다. 그녀가 거주하는 워싱턴DC 근교의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미국내 가계소득이 14번째로 부유한 카운티로 불법체류자들이 범죄율을 높인다며 카운티 정부가 이민자 단속법을 통과시켰다. 히스패닉 및 유색인종이 반발했고 그 선봉에 애너벨 박 부부가 섰다.

 

“이 법은 불법체류자 색출 권한을 경찰에 줌으로써 의심되는 사람은 경찰이 심문할 수 있고 신분증이 없으면 바로 추방시킬 수 있는 유색인종 차별법이다”

 

그녀의 목소리에 이민자들이 규합했고 그녀의 남편이자 중국계 미국인인 에릭 바일러는 소수자인 그들의 주장을 영상에 담아 Youtube에 발빠르게 올렸다.

 

주목할 점은 애너벨 박은 단순한 집단 시위에 그치지 않고 상대방과의 대화를 끊임없이 시도했다. 그 모습 역시 영상으로 Youtube에 올려졌고 격앙되어 막무가내로 윽박지르는 인종차별자들의 주장은 더 이상 힘을 얻지 못했다.

에릭 바일러는 그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묶어 영화 9500Liberty를 제작하기도 했다.

 

 

 

SNS는 도구일 뿐 진정성 있는 스토리가 핵심

 

애너벨 박은 소셜캠페인의 핵심은 SNS에 있지 않다고 했다. 그녀는 캠페인인 성공하기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스토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람들은 How에 집중하지만 사실 Why가 더욱 중요하다. Why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공감과 감동을 줄 수 있는 강력한 스토리가 필요한데 그것은 나로부터 시작되어야 진정성을 가질 수 있다”

 

그녀가 요즘 SNS 환경이 잘 갖춰진 조국 한국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에 Reset KOREA 포럼을 개설하고 열린 토론의 장을 만들었다. 과연, 한국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내길 기대해 본다.

 

 

 

► 커피파티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coffeeparty
► 커피파티 사이트 http://www.coffeepartyusa.com

 


* 이 글은 Benefit Magazine 에도 게재되었습니다.


에디터 김도영

 

 

[더욱 유익한 정보를 원한다면 베네핏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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