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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육아일기

딸아이의 초등학교 입학 선물을 블로그에 올리는 이유

하얀잉크 2012.03.05 07:00

어제 블로그에 입학식 현장을 올린 것처럼 딸아이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 자기소개를 하고 장학증서까지 받은 특별한 입학식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누구보다 딸아이의 입학소식에 가족친지들이 관심가져 주시고 감사하게도 많은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 늦었지만 오늘은 그 선물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합니다.


아이에게 그동안 받은 선물들을 가져오도록 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데 모아놓으니 참 학교다닐만 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방, 신발, 칫솔 등 8살 어린아이가 써도 될까 싶을만큼 브랜드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참 풍족한 시절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딸아이가 받은 선물들을 소소하게 하나하나 올리는 이유는 결코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세월이 변함을 느끼며 저의 풍족하지 못했던 어린시절을 한탄하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이 선물들은 모두 감사하게 되갚아아할 것들이고 내 아이가 선물받은 것을 좀 더 귀하고 감사하게 여기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요즘아이들은 풍족한 시대에 살다보니 물질의 소중함을 너무 모르고 지내는 것 같습니다.
딸아이만 해도 선물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전화를 드리라 해도 형시적으로 인사를 할 뿐입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누구에게 받은 선물인지도 잊어버리겠죠.

그래서 아이에게 받은 선물들을 모두 가지고 오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누가 주신 선물인지 정확히 인지시키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결코 아이를 위한 것만이 아닌 저희 부부를 위한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가방은 고모가 사주는 것이라며 가장 먼저 예약을 해놓았던 누님의 선물.
아이들 가방이 10만원도 넘는다는 사실에 경악했습니다. 누님의 아들이 입학할땐 제가 가방을 사주어야겠습니다.




돈으로 입금하지 말고 꼭 좋은 운동화를 사주라고 했다는 형님의 선물. 아내가 특별히 추천한 운동화 아디다스 ZX500입니다. 제가 ZX700을 신고 있으니 커플룩 같네요. ^^



건전기 전동칫솔이 불편하다는 소식을 듣고 앞으로 건강한 치아 유지하라고 충전식 전동칫솔을 사 준 처남. 아직 나도 써보지 못한 전동칫솔을 아이는 벌써 2개째입니다. 쩝



학교다니면서 좋은 책 많이 사보라고 문화상품권을 준비해준 둘째 외삼촌네. 역시 아이가 좋아하도록 센스있게 여러 장으로 준비했군요. ^^ (개콘 애정남에 나왔죠)



이제 8살은 차비를 내야 하는 나이죠. 이웃사촌으로 아내와 친한 이모의 센스있는 선물. 티머니 목걸이. 역시 한 살 먼저 학교를 보낸 경험이 있어 아주 유용한 선물을 주셨네요. ^^



교회에서 입학선물로 준 필통. 작은 것일지 모르지만 역시 센스있는 선물입니다. 요즘은 빈부격차를 고려해 값비싼 캐릭터 자석필통은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학교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부모의 선물. 좀 더 넓은 세상을 보며 꿈을 키우라는 의미에서 지구본을 선물했습니다. 이게 이래뵈도 조명이 들어가는 지구본 스탠드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학습도 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
기회가 되면 다음에 자세한 리뷰를 하겠습니다.



지구본 이외에도 등교에 필요한 소소한 준비물이나 학용품도 부모의 몫이죠. 그리고 등교할 때 입고다닐 외투도 몇 벌 사주었답니다. (아울렛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답니다.)


참, 가장 큰 것이 빠졌네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사주신 책상셋트... 아직 배송이 되지 않아 기다리는 중입니다.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이렇게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요. 다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이와 늘 감사하며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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