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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필진/CJ소셜리포터즈

슈퍼스타K3, 버스커버스커 막걸리나에 원곡자 윤종신 창의성 극찬


버스커버스커가 불러 더욱 빛났던 막걸리나

슈퍼스타K3가 종반으로 치닫으면서 더욱 흥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TOP4가 심사위원들의 곡을 노래한 심사위원 미션에서 크리스티나가 탈락하면서 TOP3가 가려졌습니다. 마지막 솔로였던 크리스티나가 탈락하면서 슈스케 사상 처음으로 팀이 슈퍼스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울랄라세션, 투개월, 버스커버스커 모두 우승후보들이지만 지난 무대에서 특히 눈길을 끌었던 것은 버스커버스커였습니다. 그동안 매주 온라인 투표 1위를 고수하면서도 늘 버스커버스커의 발목을 잡은 것이 심사위원들의 혹평이었죠.

하지만 이번 무대에서 버스커버스커는 윤종신의 막걸리나를 더욱 신나게 편곡해 현장의 뜨거운 반응은 물론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심사위원들의 평가에 귀기울이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들의 음악을 펼쳐 온 버스커버스커의 배짱이 빛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까다로운 슈스케 심사위원의 극찬 그리고 최고점수

사실 버스커버스커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태도가 바뀌기 시작한 것은 지난주부터였습니다. 송골매의 어쩌다마주친 그대를 신나게 불러 9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TOP5 모두가 90점 이상을 받으면서 점수상으로도 버스커버스커의 점수는 하위권을 맴돌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주는 달랐습니다. 이승철 95점, 윤미래 96점, 그리고 윤종신은 98점을 주며 이날 최고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먼저 이승철이 말문을 열었습니다.

"도입부 아이디어 좋았다. 사실 이노래가 듣기에는 굉장히 쉬운 곡 같지만 베이스 테크닉이나 드럼리듬이 굉장히 어려운 노래이다. 테크닉적으로 완성되어야 기분이 나오는 노래인데 그런 부분도 잘 해결해 준 것 같다. 전반적으로 지금까지 버스커버스커 무대 중에 가장 훌륭했다"

그러면서 이승철은 나중에 버스커버스커가 앨범내면 막걸리나를 리메이크 하라고 귀뜸해주기도 했죠. 그만큼 버스커버스커에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평했습니다.



윤미래도 "지난번 문제라고 이야기 했던 팀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해결된 것처럼 들린다. 에너지 넘치는 버스커버스커 본 무대 중에 제일 멋있었다"고 평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신나는 기분에도 박자, 음정을 주의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죠.

원곡자인 윤종신은 틀에 박힌 생각으로 판단했던 것 같아 반성하게 됐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예선부터 봐오면서 느낌은 좋은데 음정도 흔들리고 박자도 갈수록 빨라지고 흔히 말하는 기본과정석에 있어서 이 팀은 모자란 팀이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심사위원 미션을 같이 작업하면서 느낀 것은 이 팀은 기본과 정석이 모자란 것이 아니라 기본과 정석을 벗어난 팀이다.

내가 굉장히 고리타분한 생각으로 바라본 것 같아 오랜만에 반성하게 됐다. 팀 사운드는 음정도 벗어나서 생각할 수 있는데 특히 장범준의 창의적인 생각은 나를 많이 감동시켰다. 막걸리나를 처음에 코드를 잘못 따왔는데 그게 이상하지 않았다. 굉장히 창의적인 사람이라 많이 놀랐다. 발상을 전환시켜서 충분히 음악을 할 수 있고 음폭이 좁아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끝으로 윤종신은 "제 곡을 더 좋게 바꿔주어서 고맙습니다."라고 정중히 인사했습니다. 심사위원에게 그리고 원곡자에게 받는 최고의 극찬이었습니다.




원곡 윤종신 VS 버스커버스커의 막걸리나 비교

그렇다면 버스커버스커가 부른 화제의 막걸리나를 안들어볼 수 없겠죠? ^^ 그에 앞서 본래 어떤 곡인지 윤종신이 부른 원곡 막걸리나를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2010년에 발표된 곡이라고 하는데 윤종신 작사. 작곡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버스커버스커의 막걸리나를 통해 이 노래를 알았기 때문에 아이러니 하게도 원곡을 더 늦게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뭔가 좀 심심한 느낌이 납니다. 윤종신이 밴드가 아니기에 그런걸까요? 버스커버스커의 창의적인 편곡때문일까요? 밴드사운드에 더욱 적합한 곡이라는 느낌입니다.

 

버스커버스커가 부른 막걸리나입니다. 정말 흥겹지 않습니까?
이승철이 칭찬한 도입부는 연주없이 박수로 노래를 부르며 주목을 끌고 브래드의 "막걸리 좋아요"와 함께 신나는 드럼~ (사실 현장에서 보면 브래드의 드럼 연주는 정말 환상입니다 ^^)

버스커버스커의 특징이 잘 표현된 곡입니다. 보컬이 고음을 오가듯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70-80년대 향수를 느끼게 하는 묘한 보이스를 지녔고 사람의 흥을 돋우는 편곡실력이 노래에 푹 빠져들게 합니다.
 
윤종신 말대로 장범준의 창의성이 정말 돋보이네요. 윤종신이 불렀을때 보다 훨씬 꽉찬 느낌이 듭니다. 동경소녀, 정류장,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 이어 또 한번 대박 예감이 듭니다. ^^


 
* 사진제공 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