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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버스 여자축구대회에서 흘린 선수들의 눈물이 가슴찡한 이유... "계속 축구하고 싶어요" 본문

아이러브스포츠/축구

드림버스 여자축구대회에서 흘린 선수들의 눈물이 가슴찡한 이유... "계속 축구하고 싶어요"

하얀잉크 2011.10.06 12:07

스포츠에서 눈물은 참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승리에 대한 환희와 기쁨, 패배에 대한 아쉬움, 승패를 떠나 그 눈물이 아름다운 것은 눈물 앞에 값진 땀방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국내 남녀 유소년축구의 현 주소

2011 KFA 유소년축구클럽리그를 보면서 유소년축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현대자동차라는 대기업이 후원하고 전국규모로 4천 여명이 넘는 아이들이 참가한다는 것은 한국축구의 미래를 볼 때 참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우리는 늘 차범근, 박지성과 같은 스타플레이어들에 관심을 쏟고 그들의 성과에 대해 평해왔습니다. 하지만 제2의 박지성, 박주영이 나오기 위해서는 유소년축구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고 K리그도 사랑해야 합니다.

그라운드에 가보면 선수들의 부모들만 스탠드 한켠에 자리잡고 우리 아들 잘하라고 응원하는 것이 못내 짠하기까지 합니다. 남자축구가 이러한데 여자축구의 현실은 어떠할까요? 국제대회 성적으로는 FIFA 주관의 월드컵도 우승하고 남자대회 보다 나은데 그 환경은 더욱 척박하기만 합니다.


드림버스 여자축구 대회가 값진 이유

지난 9월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의미있는 축구대회가 열렸습니다. 5개월 간 '찾아가는 놀이학교 드림버스 여자축구 교실'에 참여 한 6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한 이름하여 드림버스 여자축구대회. 친선경기조차 하기 힘든 환경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축구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죠.

아이들은 11대 11 정식경기에 대한 경험이 없어 자신의 포지션도 잃고 공만 따라가는 우스운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시합에 임하는 자세만큼은 매우 진지했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치어리더를 자청했습니다. 같은 반 짝꿍 잘하라고 수술을 흔들며 응원을 합니다. 아이들은 경쟁을 잊은 채 뛰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보입니다.


준결승에 진출한 원당초등학교.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는데 아이들이 한 두 명씩 울기 시작합니다. 승리가 너무 기뻐서일까요?


결승전에서 승리해 우승한 중목초등학교. 역시 경기 후 아이들이 웁니다. 우승에 대한 기쁨이 너무 벅찼기 때문일까요?

"우리 축구 계속하게 해 주세요!"

이번 대회는 국제피스스포츠연맹이 서울시공모사업으로 진행된 축구교실을 마무리 하며 마련한 대회였습니다.  5개월의 대정정을 마무리 하는 대회였기에 아이들에게 대회우승에 대한 열망보다는 축구교실의 마지막이라는 의미가 더우 컸습니다.

5개월 동안 정기적으로 했던 축구를 더이상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아이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축구에 대한 정이 많이 들었나 봅니다.

"선생님~" 아이들이 매니저를 부릅니다.
"우리 축구 계속하게 해주세요~ 왜 끝나요?"
"내년에 다시 할 수 있도록 노력하마. 그 때 꼭 할 수 있도록 찾아올게"
"우리는 6학년이란 말이에요. 내년에는 축구 못해요. 축구하게 해주세요" 라고 조르는 아이들...
그 말이 너무도 가슴을 짠하게 합니다.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여자축구교실은 막을 내렸지만 더욱 많은 기업과 팬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여자축구교실과 아이들의 꿈이 계속되길 희망합니다. 

* 사진제공- 스포츠놀이학교 드림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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