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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리뷰/TV 연예

설 특집방송 Best이거나 혹은 Worst이거나

하얀잉크 2011.02.07 19:11


설 연휴 즐겁게 보내셨나요?
기난 긴  설 연휴가 끝났습니다. 유난히 휴일이 적었던 2010년을 보낸탓에 5일간의 연휴는 정말 꿀맛 같았죠. 휴일이 지겹다고 혹은 출근이 두렵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더군요 ^^

저도 6일을 쉬다보니 본의아니게 TV를 많이 보게 되더라구요. 연휴가 길었던 만큼 풍성한 특집 프로그램이 TV를 가득채웠습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었던 프로그램 중에서 베스트를 골랐습니다.

<Best 프로그램>


이장희의 뜨거운 러브레터, 세시봉 콘서트

1부에서는 양희은이 세시봉 선배에 대한 애틋함을 꺼내 감동을 주더니 2부에서는 이장희가 나와 동료들에게 뜨거운 러브레터를 가지고 나와 감동을 주었습니다. 동성끼리이지만 전 과감히 러브레터라고 부르고 싶네요. 

관련리뷰 - 세시봉 콘서트의 감동종결자는 양희은

미국에 체류중이라 출연요청을 고사했다가 어쩌면 세시봉의 마지막 콘서트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바로 한국으로 달려왔다는 의리남 이장희의 편지는 그의 감성을 그리고 그들의 뜨거운 우정을 충분히 보여주고도 남았습니다. 예순이 넘어서 저렇게 뜨거운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을까? 나를 돌아보았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세시봉 콘서트는 4일에도 재방송되며 그 여운을 이어갔습니다. 그 여파는 무릎팍 도사 재방송에도 이장희가 얼굴을 비추게 했지요.

동계아시안게임에서의 메달 소식

뉴스뱅크F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설 연휴 속에서도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카자흐스탄에서 반가운 메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금메달 13개로 종합3위에 오른 대한민국의 태극전사, 태극낭자들 모두 수고했습니다. 그 중에서 단연 이번 대회의 스타는 이승훈이였죠.

모태범, 이상화와 함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 리스트였던 그는 동료들의 부진속에서도 3관왕에 오르며 반짝 스타가 아님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쇼트트랙에서 전향한 그가 짧은 시간 속에서 이룬 값진 성과이기에 짝짝짝 박수를 보냅니다.

특선영화- 울지마 톤즈 그리고



명절 프로그램 중에 특선영화를 빼놓을 수 없죠. 이번 설에는 <트랜스포머>, <전우치>, <마더>와 같은 볼만한 영화들이 가득했습니다. 많이 챙겨보지는 못했지만 <울지마 톤즈>와 <시>를 베스트로 꼽았습니다.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그린 <울지마 톤즈>는 잔잔하지만 그 울림은 컸습니다. 처음 개봉했다가 대중의 외면을 받았던 이 작품은 시민단체의 제안으로 재개봉을 하고 중고등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 보며 입소문으로 다큐멘터리로는 이례적으로 4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설 연휴 특선영화에서도 그 입소문은 유효하여 <전우치> 다음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한센인에게 따뜻한 사랑을 베풀었던 신부님의 사랑은 아이들이 성장하며 더 빛을 발할 것입니다.

<Worst 프로그램>


명절만 되면 며느리 보다 바쁜 아이돌

어느 기사에서 보았던 문구 같은데 이 말이 정말 공감됐습니다. 특집 프로그램마다 게스트며 패널이며 MC며 죄다 아이돌이 동원되어 그 프로그램이 그 프로그램 같더군요.

<스타댄스 대격돌>, <스타커플 최강전> 등 정신없는 프로그램 속에서 최악의 프로그램은 <아이돌의 제왕>입니다. 태국까지 연예인들을 끌고 가서 뭐하는 시츄레이션인지 정말 어이없더군요.

그래도 아이돌 프로그램 중에 선전한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연예인 140명이 참가한 <아이돌 스타 육상 수영 선수권대회>는 당초 나이어린 아이돌의 수영복 노출을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진지하게 스포츠에 임하는 아이돌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과거 마이클 존슨을 연상케 하는 포즈로 진지하게 달린 조권은 더이상 깝권이 아니었고 멋지게 물살을 가르던 민호도 멋졌습니다. 비록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가희의 배면뛰기는 선수 못지않게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돌 육상수영 대회>는 시청률에서도 대박을 터뜨렸더군요. 설 특집방송으로는 1위에 해당되는 18.7%를 기록했습니다.

연예인 100명이 함께한 <연예인 마라톤대회>도 어성한 경기운영은 다소 아쉬웠지만 전원이 완주하며 땀방울을 흘린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무조건 인기스타만 내세우는 프로그램 보다는 기획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실감한 연휴였습니다. 방송사들도 아마 느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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