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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리우올림픽 금메달, 부진 딛고 리디아 고와 금-은 합작 본문

아이러브스포츠/하계올림픽

박인비 리우올림픽 금메달, 부진 딛고 리디아 고와 금-은 합작

하얀잉크 2016.08.21 03:26

박인비 골든그랜드슬램,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골프 세계정상 확인


박인비가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의 9번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또한 116년만에 부활한 골프의 여제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이어 올림픽까지 석권해 골든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최초의 역사를 썼다.  


정적이고 조용한 스포츠인 탓에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됐을까? 총 4일동안 4라운드에 걸쳐 진행되다 보니 골프는 인내심이 필요로 했다. 분명 차분한 분위기 속에 치뤄졌지만 뜨거운 관심 속에 빅매치가 성사됐다.







박인비 VS 리디아 고 빅매치! 


지난해 LPGA에서 각각 5승씩을 나눠가진 여자 골프 최정상 라이벌의 흥미진진한 격돌이었다. 사실 경기에 앞서 기대를 모은 것은 리디아 고였다. 현재 세계랭킹 1위로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까지 차지한 그녀 앞에 박인비는 최근 컷오프 탈락과 부상의 악재가 겹쳐 대표님 발탁조차 불투명 했었다.


그런 박인비가 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자신을 보라는듯 2라운드부터 단독선두에 오르더니 연일 버디를 잡으며 2위와 5타 차로 우승을 일궜다. 부진을 딛고 악재를 이겨내 더욱 의미있는 결과였다. 기대를 모았던 리디아 고는 2라운드까지는 10위 순위권 밖이었으나 3라운드부터 선두권에 입성 최종라운드 막판 중국의 펑샨샨에 역전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뉴질랜드 선수인데 동양인이고 고씨라는 것이 눈에 들어와 바로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역시 한국계 교포였다. 리디아 고는 6살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 아마추어 대회를 평정하며 14세 나이로 호주오픈에서 우승, 남녀프로골프 사상 최연수 우승 기록을 가진 천재 골프소녀이다. 최근 뉴질랜드 국적을 고수한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모양인데 어릴 적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뉴질랜드를 토사구팽 하지 않을 것을 두고 비판할 수는 없지 않을까 싶다.




"다른 메이저 대회 우승보다 이번 우승은 더 특별한다. 최근 (부상 때문에)힘든 시간을 보냈고,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한 시간도 많았다. 그래서 더 값진 우승인 것 같고, 더 기쁘다. 한국을 대표해서 나와 우승하는 것만큼 특별한 건 없는 것 같다"


"나 자신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몸 상태가 안 좋은 기간도 길었다. 용기를 내서 나오기로 결정했을 때도 생각보다 비난을 많이 받았다. 후배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그래서 후회 없이 내가 가진 모든 걸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했다. 항상 준비에 따른 결과가 나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운 좋게도 이번 대회 좋은 결과가 나와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기쁘다."


박인비, 금메달 획득 후 인터뷰 중



어쨌든 기분좋게 국적은 다르지만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한 것이라 기분은 좋다. 양희영 선수도 막판 버디를 잡으며 뒷심을 발휘했지만 9언더파로 4위에 머물렀다. LPGA를 평정한 것에 이어 올림픽에서도 한국 여자골프가 세계 정상임을 입증한 무대였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금메달 9개(은3, 동8)로 종합순위 8위로 점프했다. 메달이나 순위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10(금메달)-10(순위)를 목표한 만큼 끝까지 지켜주길 기대해 본다. 그동안 언론에서 메달 소식이 뜸한 것에 대해 '구기종목 44년 만에 노메달', '레슬링 8년만에 노골드' 등의 위기설이 돌고 있는데 그동안 굵은 땀방울의 결실을 증명해 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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