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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본 슈퍼스타K6 생방송 무대, 남달랐던 이유 본문

기자단-필진/CJ소셜리포터즈

현장에서 본 슈퍼스타K6 생방송 무대, 남달랐던 이유

하얀잉크 2014.11.15 04:37

슈퍼스타K6, 뻔한 게임인데 왜 보게 될까?


또 한번의 기적은 역시 기대하기 어려웠던 것일까? 예상대로 임도혁, 김필, 곽진언이 올라오고 예상대로 임도혁이 결승 문턱에서 탈락했다. 김필과 곽진언의 우승을 위한 한판 승부. 이 역시 예상했던 바다. 경연은 예측할 수 없고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각축이 있어야 재미인데 슈퍼스타K6는 너무 뻔했다. 그럼에도 어찌된 영문인지 계속 보게 된다. 누군가는 벗님들을 위한 들러리라 혹평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벗님들의 노래를 듣기위해 매주 거르지 않고 생방송을 지켜봤다.







슈퍼스타K6 Top3 준결승 생방송 현장을 가다


결국 Top3의 생방송 무대를 보기 위해 현장까지 찾았다. 오직 관심은 김필, 곽진언, 임도혁 3인의 벗님들 노래를 직접 들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행인지 당연한 건지 이들 모두 최후의 생존자로 무대에 남았고 알짜배기 라이브 무대를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이 맘때가 되면 늘 찾게 되는 경희대 평화의전당. 매시즌 슈스케의 주요 생방송이 열리는 무대이다. 쌀쌀한 날씨에 두툼한 모직코트를 꺼내 입으며 슈스케 시즌이 끝나감을 실감한다. 늘 겨울을 앞두고 시즌이 끝났었다.






늘 1층 좌석이었는데 이번에는 2층으로 올라간다. 포토월이 있어 기념촬영을 하는 이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2층은 처음이었지만 무대 중앙 가장 앞열의 로열석이었다. 무대가 한 눈에 내다보여 좋을 뿐더러 방송 초반 임도혁이 등장하는 응원석이라 방송에도 살짝 나오는 행운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들은 Top3의 생방 무대


방송으로만 보다가 직접 라이브로 듣는 이들의 무대는 역시 달랐다. 





곽진언은 기타를 놓고 처음으로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곽진언은 모험이라 했지만 백지영은 클래식을 배웠냐고 물음만큼 안정된 연주를 보여주었다. 안치환의 《내가 만일》을 부르는 그의 저음은 더욱 묵직했고 감미로웠다. 지축을 흔드는 고음이나 화려한 무대는 없었지만 곽진언의 목소리 자체가 보물이었다.


이승철은 향기가 느껴지는 목소리라 칭찬했고 작전 역시 성공했다고 평했다. "꽃보다 진언이었습니다" 김범수의 심사평이었다. 현장에서 라이브로 듣는 그의 목소리는 김동률 만큼이나 매력있었다. 그럼에도 윤종신이 말했듯 경연을 위한 변주나 스페셜함이 없는 것은 아쉬웠다.





김필은 록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승환의 《붉은 낙타》는 김필의 보이스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워낙 신나는 곡이고 내지를 수 있어 선곡에서는 곽진언 보다 분명 운이 따른 것으로 보였다. 현장에서도 김필의 인기가 가장 높아 보였다. 김필을 외치는 소녀팬들이 많았다. 심사위원 점수는 최하위였지만 김필이 결승에 오른 것은 분명 이들의 힘이 컸다.(사실 예견했듯 김필은 결승에 오를만한 재목이다.)






아쉬운 것은 역시 임도혁이었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이은하의 《미소를 띄우며 너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열창해 평균 95점(반올림)을 받은 임도혁은 지난주에 이어 심사위원 최고점을 받았지만 김필과 곽진언의 벽은 높았다. 아니, 스타성에 입각한 슈스케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선전한 것으로 평가할 수도 있다. 아쉽지만 그의 행진은 여기서 쉼표를 찍었다.




생방송이 끝난 뒤 무대 뒷이야기

듬직하던 임도혁이 눈물을 보이며 꿈만 같았던 시간이라 했다. 그는 김범수와 같은 가수가 되고 싶다며 소감과 함께 멋진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렇게 방송이 끝나고 무대에는 공허함이 남았다. 승자도 기뻐할 수 없고 패자도 슬퍼하지 않았다.




김필과 곽진언은 탈락한 막내를 가만히 안아주었다. 벗님들의 《당신만이》를 부를때부터 긴 호흡을 함께 해온 이들이다. 임도혁은 두 사람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었지만 형들의 마음은 무겁고 불편했다. 





뒤이어 윤종신, 김범수, 이승철, 백지영 심사위원 네 명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이들을 격려해주었다. 방송 중에는 독설도 서슴치 않는 냉철한 심사위원이었지만 방송이 끝나자 더없이 따뜻한 선배들이었다. 이들이 보여주는 훈훈함에 새벽 1시가 가까웠음에도 팬들은 발길을 재촉하지 못했다. 


그런 팬들을 향해 김필은 손을 흔들어 주었고 곽진언은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누가 우승한들 불만이 있을까? 이승철이 벗님들을 보며 말했듯이 그냥 셋이 팀 하면 안될까?


<이 글은 CJ소셜리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CJ E&M으로부터 초청받아 쓴 관람 후기입니다. 

방송 중에는 촬영이 금지되어 일부 사진은 방송화면을 캡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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