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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시사

세월호 참사 70일 서울시청 합동분향소의 풍경

하얀잉크 2014.06.26 20:01

세월호 참사 70일, 관심은 그만! 하지만 잊지는 마세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70여일이 지났다. 6.4 지방선거와 브라질 월드컵에 가려 점차 우리들의 기억 속에 잊혀지지는 않을까? 아직 차가운 바다 속에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을까? 70일이 되던 24일 진도 앞바다에서 293번째 사망자 단원고 2학년 윤민지 양의 시신이 수습됐다.


그리고 하루 뒤 충격 속에 등교하지 못했던 생존학생들 75명이 다시 학교를 찾았다. 평범한 18살 고등학생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아이들... 이제 지나친 관심을 자제해 달라고 하지만 참사를 잊지는 말아달라고 소망했다. 






지난 주말 서울시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6월의 잔디는 여전히 푸르르고 주말이면 다양한 행사로 북적이던 서울시청광장은 차분했다. 조문을 하려는 시민들의 줄로 가득했던 이 곳도 이제 한산하기만 하다.





세월호 참사 서울시청 합동분향소의 풍경은







아내와 딸아이의 손을 잡고 국화 한송이씩 받아 조문을 마쳤다. 주위에는 여전히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걸었던 노란리본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10살 난 딸아이는 펜을 꺼내들고 여전히 언니, 오빠들 무사히 돌아오라며 메시지를 남긴다. 두 달전 썼던 기억탓일까?... 이제는 언니, 오빠들이 돌아올 수 없다고 말하기가 참 쉽지 않다. 이처럼 이제는 무사히 돌아오라는 메시지가 아닌 미안하고 편히 쉬라는 메시지로 바뀌고 있다. 


예전같지 못하지만 그래도 이 공간을 월드컵 응원장소가 아닌 합동분향소 공간으로 지켜준 서울시청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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