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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시사

연등회, 연등행렬에서 참가한 세월호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

하얀잉크 2014.04.28 23:34

연등회, 연등행렬에서 참가한 세월호 노란리본 캠페인


추가 구조자 0명. 세월호 침몰 사고 후 13일째, 여전히 추가 구조자 카운트는 멈춰서 있습니다. 더이상 희망을 가질 수 없는 것인가 가슴이 답답할 때 노란리본이 물결을 이뤘습니다. 팽목항에서 안산까지 그리고 서울을 비롯한 국내 각지에서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노란리본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글 - 세월호의 기적, 노란리본 동참합니다.






지난 주말 종로 일대에서 열린 연등회에서도 노란리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의 식당이나 마을 어귀에도 간혹 노란리본을 매달아 놓은 것은 보았지만 이처럼 대규모로 줄지어 있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이들과 노란리본에 메시지를 담아 달았습니다. 


▶ 관련글 - 연등회, 세월호 무사귀환 기원하는 종로 연등행렬







연등행렬이 끝나고 연등회는 중앙무대에서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불경을 외듯 스님들이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듯 했고 그 틈에 우리가족은 차량통제로 텅 빈 차도를 활보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종로타워를 끼고 조계사 방향으로 들어선 순간 발길을 멈췄습니다. 노란리본 물결과 마주했기 때문입니다.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차도 한복판에 자리 잡은 연꽃모양의 촛불더미였습니다. 

골똘히 아이는 무엇을 생각하는 것일까요?






멀리서 들여다 보면 촛불이 하나하나 모여 글자를 이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픔을 함께" 세월호 참사의 아픔은 우리 모두의 아픔입니다.







그리고 지나는 시민들이 하나 둘 달아놓은 노란리본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아주머니. 어떤 신에게 기도를 했을까요? 그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신앙 보다 중요한 것이 마음이겠죠. 둘러보면 외국인들이 쓴 글귀도 눈에 들어옵니다. 태국인이 쓴 글이 보입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저도 리본에 마음을 담은 글귀를 쓰고 기적을 바래봅니다. 






큰 딸아이도 리본에 언니 오빠들에게 무사히 살아돌아오라고 간절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 아이들은 알까요? 이 것은 어른들의 잘못이었다는 사실을...





글을 쓰지 못하는 작은 아이도 가만히 리본을 바라봅니다. 배가 뒤집힌 사고라고만 인지하는 아이에게 이 엄청난 재난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이 아이들이 성장할 때까지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고 안전과 건강을 지켜주어야 할텐데 오늘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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