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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단-필진/CJ소셜리포터즈

슈퍼스타k5, 최고점 송희진 문자 투표에 발목 잡혀 탈락

슈퍼스타k5, 최고점에 가산점 받고도 송희진 탈락


슈스케 최초의 여성 보컬 우승을 노리던 송희진이 슈퍼스타k5 결승을 코 앞에 두고 탈락했다. 시즌1 길학미, 시즌2 장재인, 시즌3 투개월 그리고 시즌5 송희진까지 여성 보컬에게 파이널 무대는 멀기만 했다. 모두 결승 길목에서 좌절, 결승의 문은 금녀의 문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사실 세미파이널에서 송희진은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랐었다. 연도별 리메이크 미션으로 펼쳐진 1라운드에서 박미경의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열창해 심사위원 합계 270점으로 1위, 2라운드 자동 진출했고 박재정과의 라이벌 토너먼트에서도 승리해 가산점 10점까지 거머쥐었다. 이변이 없는 한 결승 진출이 유력했던 그녀였다. 


하지만 심사위원으로부터 혹평을 받으며 232점 최저점을 기록한 박시환이 가장 먼저 합격자 석에 오르며 반전의 주인공이 되었고, 탈락은 그녀의 몫이었다. 상대적으로 팬덤이 적은 그녀가 55%의 문자 투표에 발목을 잡힌 셈이었다. 송희진은 웃으려 애썼지만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슈퍼스타k, 여성 보컬이 우승할 수 없는 구조


슈퍼스타k5가 시작되며 제작진은 고질적인 인기투표의 병폐를 막기 위해 심사위원 점수를 역대 최고 수치인 점수 40%로 반영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서 볼 수 없었던 토너먼트를 통해 가산점 제도까지 만들었다. 


이 모든 혜택은 송희진의 것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심사위원이 인정하는 음악성이 뛰어난 참가자. 하지만 제작진의 의도대로 송희진이 이 모든 것을 누렸음에도 탈락에 고배를 마셨다는 것은 슈스케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바꾸어 말하자면 여성 보컬이 우승할 수 없다는 것이기도 하다.


송희진의 경우 스토리, 가창력, 음악성을 모두 갖춘 참가자였다. 어릴 적 어머니가 집을 나간 뒤 아버지와 홀로 살다가 아버지마저 행방불명 되었다는 안타까운 사연 속에서도 늘 싱글벙글인 그녀는 슈스케가 스토리로 앞세우던 참가자 중의 하나였다. 또한 뛰어난 가창력으로 몇 번이나 포텐을 터뜨리며 심사위원 최고 점수를 가장 많이 기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왜? 우승을 할 수 없을까? 물론 결승에 진출한 박시환이나 박재정을 폄하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시스템의 문제를 꼬집는 것이다. 앞선 리뷰에서도 밝혔지만 팬카페 규모를 보면 박시환(6천 여명) > 박재정(2천5백명) > 송희진(1천여 명) 순이었다. 이것이 곧 순위를 결정 짓는 중요한 열쇠였다. 바로 팬덤.


팬덤이 없이는 우승을 할 수 없는 슈스케에서 아쉽지만 송희진은 더 이상 꿈을 펼칠 수 없었다. 그것은 시원스럽게 기타 연주를 하던 김민지나 뛰어난 편곡과 소울을 노래하던 장원기도 마찬가지. 결국 예상이 빤히 보이는 서바이벌은 긴장감이 사라지고 시청률도 하락하게 되었다.


다음 시즌, 슈퍼스타k의 가장 큰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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