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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 구입 한달만에 구형 스마트폰으로 전락하는 씁쓸한 현실 본문

제품 리뷰/스마트폰/PC

갤럭시S4 구입 한달만에 구형 스마트폰으로 전락하는 씁쓸한 현실

하얀잉크 2013.08.27 08:00

국민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나라

 

인구 대비 스마트폰 보급률 세계1위. 2012년 기준이 67.6%로 올해는 80%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한다. 세계 평균 보급률(14.8%)보다 무려 4.6배 높은 것이다.[각주:1]

 

 

 

그도 그럴것이 아이나 어르신 할 것 없이 사용성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스마트폰을 고집한다. 얼마 전 어머니가 핸드폰을 바꾸시겠다고 해서 폴더폰을 알아봤더니 스마트폰도 안사준다고 타박이시다. 인터넷도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이 그래도 스마트폰이 화면도 넓고 글씨도 크게 보이지 않냐고 하신다. 지난해 갤럭시 플레이어가 생겨 초등학교 다니는 조카에게 주면 좋겠다 싶었더니 이미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어 민망했던 기억도 있다.

 

 

 

아이폰빠에서 갤럭시로 갈아탔더니만...

 

전국민의 스마트폰 보급률을 높이는 일등 공신은 통신사들이다. 하루에도 몇 번이고 전화해서 새로 출시된 최신형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라고 부축긴다. 문자, 기계식 음성통화, 대리점, 법인 할 것없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총공세를 펼친다.

 

 

 

 

 

 

 

그 덕에 4년 전 아이폰3GS가 국내 출시된 이후 줄곧 아이폰만을 고집해온 필자도 갤럭시S4로 교체했다. 지난 6월의 일이다. 스마트폰 사용 빈도가 높아지면서 대화면에 대한 갈증이 많았는데 4월 말에 출시된 갤럭시S4가 두 달도 안되어 매력적인 가격으로 떨어진 것이 마음을 움직였다. 아직 약정도 끝나지 않았는데 덜컥 2년을 또 새로운 스마트폰에 묶이게 되었다.

 

최신형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는 것은 늘 그렇듯 설레이고 즐거운 일이다. 신중을 기해 선택한 만큼 그 기분이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 하지만 바람은 그저 바람에 그칠 뿐이다. 구입한 지 한달도 되지 않아 같은 달에 세계 최초 LTE-A 폰이라며 LTE-A  딱지를 붙인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됐다. 갤럭시S4 LTE가 출시되어 '눝'이라 부른 지 두 달만의 일이다.

 

 

 

최신형 스마트폰 금새 구형으로 전락하는 현실

 

<최근 국내 스마트폰 출시 일자>

 

2013년 4월 26일  |  갤럭시S4 출시

2013년 5월 23일  |  갤럭시S4 국내 판매량 100만대 돌파

2013년 6월 26일  |  갤럭시 LTE-A 세계 최초로 출시

2013년 8월 08일  |  LG G2 LTE-A 출시

2013년 8월 19일  |  팬택 베가 LTE-A 출시

 

 

이어서 8월에는 LTE-A 전쟁이라며 LG G2와 팬택 베가마저 출시되었다. 곧 갤럭시노트3도 출시된다는 소리도 들린다. 경쟁사에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 차별적인 기능 몇 가지 넣어 발빠르게 대응하다 보니 최신 스마트폰의 출시 주기가 너무나 짧아졌다. 같은 브랜드에서 두 달만에 신규 모델을 출시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 일인가?

 

나름 최신형 스마트폰이라며 갤럭시S4를 흡족해 산 지 두 달만에 각 브랜드에서 새로운 스마트폰이 출시되며 내 폰은 구형 스마트폰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개봉기부터 사용기를 꼼꼼히 써보려 사진도 다 찍어놨는데 검색환경이 바뀌다 보니 올리기도 민망해져 버렸다.

 

 

 

 

 

치열한 스마트폰 출시 전쟁, 이대로 괜찮은가?

 

브랜드 간의 치열한 각축장으로 변한 스마트폰 전쟁을 소비자는 흐뭇하게 바라볼 수만 있을까? 분명 사용자 관점에서 활용성 높은 스마트폰이 다양하게 출시된다는 것은 선택의 폭이 넓어지니 반길 일이다. 하지만 교체 시기가 짧아질 수록 그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넘어간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제 값을 다 내고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보통 2년 혹은 3년의 약정할인을 받고 구입하는 경우가 대개인데 핸드폰 교체시기가 2-3년이 안된다는 것이 문제이다. 조삼모사와 같은 조건은 피해야 한다. 또한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스마트폰 중독, 요금폭탄, 피싱 사기 등 끊임없이 사회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다.

 

그렇다고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 스마트폰을 통해 이메일 체크나 간단한 업무도 처리가 가능해졌고 편리성으로 인해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잡았다.

 

통신사들의 과대광고나 무분별한 판촉은 규제하고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제조 관행도 개선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이들의 상술에 쉽게 넘어가지 않는 현명한 소비가 우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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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쓰다보니 결론은 안드로메다로~~~ ^^;

이런 날도 있는 거지 뭐, 그래도 내 갤럭시S4 쓸만 하다는...

 

 

 

 

 

 

 

 

 


 

  1. 한국경제 기사 '한국 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첫 1위'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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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 프로필사진 BlogIcon 라디오키즈 2013.08.27 08:12 신고 어쩌겠어요~ 제조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걸 내놔야 팔린다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신제품이어야 더 관심을 끌 수 있으니...
    그저 소비자가 현명하게 소비하길 바랄 뿐이지만... 늘 기업들에 휘둘리는게 사실.^^;;
  • 프로필사진 BlogIcon Claire。 2013.08.27 16:35 신고 갤럭시로 바꾸셨군요. 나온다고 여러 기사를 봤던 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이 그렇게 지났네요.
    저희 부모님도 스마트폰 필요없다고 피쳐폰을 계속 쓰시더니 작년에 갤럭시로 바꾸셨어요 ㅎㅎ
  • 프로필사진 BlogIcon 따콩 2013.08.27 19:03 신고 다 읽고 나니 제 친구 한명이 떠올라요...
    갤럭시2로 구입하려고 하던 친구가
    조만간 갤럭시3가 나온다며 기다리고
    조금 있으니 3나온다며 또 망설이다가
    결국 지금도 아이폰4를 쓰고 있는 친구요.

    기기가 발전한다는건 좋은 일이지만 그에 발 맞춰서 살아가기 너무 급급한 세상이 되고 있는 것 같네요.
    글 잘 보구 가요 ^~^
  • 프로필사진 까무잡잡 2013.09.30 08:10 신고 신제품이 나오면 이전 것은 상대적으로 구형으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제품들이 새로이 나올 때마다 구형은 버리고 최신 것만 사려는 게 문제인 듯 합니다.
    최신 제품일수록 당연히 비쌀테고 불필요하게 높은 제원의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없지요. 나에게 맞는 적당한 성능의 제품을 선택해야 하지요. 그래서 우리 나라의 이동 전화 교체 주기도 짧지요.
  • 프로필사진 까무잡잡 2013.09.30 08:29 신고 LG U+ 알뜰폰 마이월드에서 아이리버 바닐라 요금제 4500원 기본 요금제부터 자유로 선택하고 가입비도 없이 6개월 약정하는 게 있습니다.
    어르신들도 아직 안 써 보셔서 그렇지 필요한 경우도 많을 것 같으니 조건이 좋으면 사용해 보세요.
  • 프로필사진 나그네 2013.10.09 03:59 신고 약6개월전인가요 갤럭시s2를 사용중이었습니다만 G프로와 노트2 중에 고민을 수없이 하다 ㅋ 노트 3를 기다려야지 하고
    꼬박 6개월 노트3 출시를 하자마자 매장에 방문하여 구입을 했지요 저주받은건가요? 여기저기 어설픈마무리에 불량입니다
    서비스에서 교품증을 받고 교체를 하였으나 개봉직후 불량 확인 ..직원이 창고에서 하나를 더 가져 오셨지만 또 불량 !
    개통철회를 하고 겔럭시s2를 다시 제개통하여 되돌아 왔습니다 ....이젠 뭐 새폰이 나오자 마자 사고싶기 보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있으면 다른게 또....또 나오겠지 하는생각에 오히려 더 기다려 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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