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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리뷰/책읽는마을

[서평] 다시 읽는 유시민의 내머리로 생각하는 역사이야기

내머리로 생각하는 역사이야기 다시 읽기
 
유시민. 푸른나무





 

유시민이 생각하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의문에서 출발한 독서였다.
경제학도로만 인식했던 유시민이 초등학교 시절 필독서였던
'거꾸로 읽는 세계사'의 저자였다는 사실은 그에 대한 나의 무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굴곡많은 한국현대사의 한편을 장식했던 산증인으로서
그가 바라보는 역사인식을 설득하기 위한 의도성을 차지하고라도
그의 글은 매우 깔끔하고 설득력을 지닌다.
 
 
신군부와 6월항쟁을 다룬 부분에서 가슴이 뜨거워진다면
당신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역사교과서에 나온 사실들을 암기하며 우리의 역사로 인식해왔다.
그리고 그와 다른 기록과 사서에 대해서는 위서로 치부하며 귀를 닫곤 한다.
김부식의 삼국사기도 집필자의 사대부적 사관에서 기록되었다는 점에서

한단고기와 다르지 않다. 

한단고기가 씌어진 시대적 배경을 감안하고 찾을 수 있는 역사를 외면하고 

한낱 무협지쯤으로 여긴다면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사대부적 민족사관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소수에 의해 역사가 인식된다는 것을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왜곡이 끊이지 않는 이 시기에 

당신의 역사관을 정립하는데 이 책 한권이 다소 도움이 될 듯하다.

 


* 언젠가 읽었던 책을 다시 복기하며 정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