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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그리고 기부/나눔이야기

구매가 기부가 된다? 놀라운 코즈마케팅의 세계

 

 

 

어느새 길거리엔 화사하고 가벼워진 차림새의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따스한 봄날이 왔네요. 벚꽃축제에 가기 위해 저도 신발장에서 발이 편한 신발을 꺼내놓았는데요. 바로 탐스슈즈입니다. 제가 탐스슈즈를 좋아하는 이유는 디자인도 마음에 들지만 탐스슈즈가 저를 아름다운 기부자로 만들어주었기 때문입니다.

 

탐스슈즈는 코즈마케팅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한 켤레의 슈즈를 구입하면 또 한 켤레의 슈즈가 신발 없이 살아가는 이름 모를 아이에게 기부되기 때문입니다. 구매가 기부로 이어지는 착한마케팅, 코즈마케팅에 대해 한번 알아볼까요?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출처-TOMS shoes ]

 

 

 

 

기업의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추구하는 코즈 마케팅(Cause Marketing)은 1984년 미국에서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사는 당시 훼손된 자유의 여신상 복원 프로젝트에 앞장 서며 카드 사용 횟수에 따라 1센트를, 신규 고객이 늘어나면 1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분명 자사의 고객을 유치하고 카드사용률을 높이는 마케팅 활동이었지만 미국의 상징과도 같은 자유의 여신상을 복원하자는 대의명분이 소비자들의 심리를 부추기며 카드사용률은 28%가 증가하고 신규 카드 회원은 45%가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결국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총 170만 달러가 자유의 여신상 복원사업에 기부되었습니다.

 
 

 

 

 

 


코즈 마케팅의 코즈(Cause)는 우리말로 대의명분으로 번역되는데요, 개인 또는 집단이 가진 신조, 이상, 목표, 이슈 등으로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기업과 비영리 조직이 상호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전략적 마케팅 활동이라는 점에서 보통의 자선활동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어요.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과 역할이 더욱 강조되면서 최근 코즈마케팅은 더욱 주목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즈마케팅을 한다고 해서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점점 똑똑해지는 소비자을 대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키워드를 갖춰야 합니다.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과 역할이 더욱 강조되면서 최근 코즈마케팅은 더욱 주목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즈마케팅을 한다고 해서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점점 똑똑해지는 소비자을 대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의 키워드를 갖춰야 합니다. 사실 앞서 언급한 탐스슈즈가 사랑 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진정성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탐스슈즈의 One For One 즉 일대일 기부가 특별한 이유는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한 마케팅의 수단이 아니라 탐스슈즈를 탄생시킨 기업 철학이라는 점이 매니아 층을 형성시키고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켰습니다.
 

 

 

 
 

 

 


산타클로스에게 빨간 옷을 입힌 것으로 유명한 코카콜라는 코즈마케팅을 위해 고유의 빨간 옷을 과감히 벗어 던지기도 했습니다. 코카콜라는 지구온난화로 위기에 처한 북극곰을 돕기 위해 북극곰이 새겨진 하얀색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을 출시하고 세계야생동물기금(World Wildlife Fund, WWF)과 함께 3개월간 북극곰 돕기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사람들은 난생 처음 보는 하얀색 코카콜라에 대한 호기심을 통해 북극곰이 처한 위기를 알게 됐고 캠페인 기부로 이어졌습니다.
 

 

 

 

 

이와 같은 사례는 국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CJ는 해양심층수로 만든 미네워터를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전달하는 공익프로젝트 컨셉으로 출시했습니다.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하여 훼미리마트(현 CU)와 함께 전개한 바코드롭 캠페인이 바로 그것인데요. 참여자가 추가로 바코드를 찍어 100원을 기부할 경우 CJ와 훼미리마트가 각각 100원씩 총 300원을 깨끗한 물을 전달하는데 기부하며 일명 착한 생수로 불렸습니다.
 
100원의 작은 기부행위였지만 100원이 300원이 되고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1억3,200만원이 되었습니다. 이 모금액은 유니세프에 전달돼 식수난이 심각한 아프리카를 위해 쓰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모금액으로 약 162만 리터의 깨끗한 식수를 만들 수 있다고 하네요.
 

 

 


 


두 번째 키워드는 명확성입니다. 많은 NGO들이 기부활동을 하지만 내가 낸 기부금이 얼마나 온전히 전달되는지 궁금한 것이 사실이죠. “구매 금액의 일부가 기부됩니다”라는 메시지는 조금 진부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그런 점에서 친환경 시계브랜드 WEWOOD의 메시지는 명확한데요. 천연나무를 소재로 한 WEWOOD 시계 하나를 구입하면 나무가 한 그루 심어집니다. 실제 WEWOOD는 시계 판매량에 비례하여 NGO단체인 ‘아메리칸 포레스트(American Forests)’를 통해 나무를 심고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출처-WEWOOD 페이스북]
 

 

 

 

한 그루의 나무를 심기 위해 한 그루의 시계를 만들기 위한 나무가 베어지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할 수도 있지만 WEWOOD는 나무가 낭비되지 않도록 다른 목재 제품을 만들고 남은 나무 조각들을 활용해 제작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방부재나 염료가 포함된 염색을 하지 않아 천연 나무 고유 질감과 컬러를 그대로 살린 유니크한 디자인의 친환경 제품입니다.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출처-페이스워치 웹사이트]
 

 

 


페이스워치(1:Face Watch)는 기부의 메시지를 컬러별로 명확히 한 사례입니다. 페이스워치는 심플한 디자인의 전자식 시계로 레드, 핑크, 화이트, 블랙, 옐로, 블루 총 6가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데 컬러마다 기부 대상이 달라집니다. 페이스워치의 가격은 불과 40$, 하지만 주위의 어려운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색깔별 의미는?

화이트는 hunger, 배고픈 난민 16명에게 식사를 줄 수 있고.

옐로는 water, 625개가 보이면 하나의 우물을 팔 수 있습니다.

핑크는 breast cancer, 14개가 모이면 유방암 환자 1명이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블루는 environment, 3개가 모이면 하나의 효율적 스토브를 설치하여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레드는 aids, 5개의 시계가 모이면 에이즈 환자에게 한 달 동안 치료약을 보급할 수 있습니다.

블랙은 cancer, 8명의 암환자를 지원합니다.

 

 

 

어떠신가요? 나의 구매활동이 기부로 이어지는 코즈마케팅, 매력적이지 않나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공정무역 상품도 코즈마케팅의 한 예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코즈마케팅 사례들을 보면 디자인이나 제품의 품질이 상당히 좋은 것을 알 수 있죠? 코즈마케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디자인이나 품질도 뒷받침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는 코즈마케팅으로 구입한 페이스워치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이 컨텐츠는 한화공식 블로그 한화데이즈에 기고한 글입니다.

http://blog.hanwhadays.com/1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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