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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일상다반사

무한도전 시작한 하얀잉크의 드로잉 첫 도전기

새해맞이 무작정 드로잉 수업을 지르다

 

새해가 되면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은 욕구가 강해지기 마련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연말이지만 사무실에 드로잉 수업 열풍이 불었습니다. 디자이너 한 명이 드로잉 수업을 수료한 것을 계기로 5명이 뭉쳐 새해부터 드로잉 수업을 듣기로 했습니다.

 

그 중에 제가 끼였습니다. ㅋ 드로잉은 커녕 미술에 기초도 없는 제가 무작정 함께하자고 했습니다. 무한도전인셈입니다.

 

사실 돌이켜 보면 그림을 잘 그리고 싶은 욕구는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만화입니다.

군대시절 재미난 소재들을 스토리로 엮어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는데 그 분량이 노트 한 권을 꽉 채웠습니다. 하지만 작업을 할 수록 디테일하게 그림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아마도 그때 처음으로 드로잉 수업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은 훌쩍 지났지만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영영 오지 않을 것 같은 느낌...

다행히 동료들이 함께 들으면 인내심 부족한 저도 끝까지 들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신논현역 부근 스페이스 노웨이브에서 하는 강좌인데 드로잉을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를 대상으로 1대 1 수업시간도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매주 2시간씩 총 8주 수업.

 

 

 

 

사부의 프로필입니다. 오일페인팅인지 유화인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인물을 그려내는 것이 상당히 개성적입니다. 간단한 스케치를 하더라도 인물이나 사물의 비율, 명암 등을 제대로 표현해내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두근두근 드디어 첫 드로잉 수업시간...

 

첫 시간은 아직 준비물이 준비되지 않아 강의 소개와 기초 연습이 주를 이뤘습니다.

일점-이점-삼점 투시도법도 간단히 배우고 간단한 드로잉 시간도 있었습니다.

 

 

 

 

먼저 드로잉에 들어가기 앞서 충분히 손을 풀어야 합니다.

나눠진 종이 위에 각자 곡선을 그리는데 펜을 누르는 강도를 조절하고 곡선을 달리하며 자유롭게 그립니다. 블랙홀 같기도 하고 하나의 작품(?) 같기도 하네요.

 

 

 

 

수강생들마다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먼저 실력을 알 수 있도록 핸드폰 사진 속의 자신의 얼굴을 그리도록 했습니다. 머드축제 가서 셀카 찍은 사진을 보며 듬섬듬섬 그렸습니다. 저의 처녀작입니다. ^^

(워낙 비슷한 점이 없어 원본사진은 생략합니다. ㅡㅡ;)

 

 


두 번째는 지인의 얼굴을 그렸습니다.

핸드폰에서 해맑은 딸아이의 사진을 골랐는데 그리다 보니 전신을 그리고 말았네요. ^^

아웃라인까지는 괜찮지 않나요? 아~ 그런데 디테일한 작업에 들어갈 수록 어렵습니다.

얼굴 눈코입 그리는 건 언제나 어렵네요. ㅠㅠ

 

아직은 정말 우수운 실력이지만 앞으로 8주 동안 점점 발전하는 하얀잉크의 드로잉 실력 보여드리겠습니다. 밑바닥에서 시작하니 부담은 없네요. ㅋㅋ

그런데 수강생 16명 중 저 혼자 남자네요. 마지막 수업엔 누드 크로키도 있다는데 어쩔~

 

 

 

드로잉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은...

 

 

 

 

드로잉을 하기 위해서는 종이와 펜이 필요하겠죠.

제가 듣는 드로잉 수업은 연필이 아닌 펜으로 그리는 수업입니다. 강사님이 Faber-Castell의 아티스트펜 XS을 지정해주셨습니다. 하지만 4B연필도 필요해요. 손 푸는 곡선그리기 할 때 지정펜으로 그렸다가는 얼마쓰지도 못하고 동이 나고 말죠 ^^ 드로잉북은 150g짜리로 매우 두껍습니다.

 

 

 

미술용품은 한가람에서~

 

 

 

하지만 막상 구매를 하려니 미술용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속버스 터미널 지하에 위치한 한가람 문구가 인근에서는 가장 많은 규모가 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쇼핑몰도 있더라구요. 할인도 많이 한다는 말에 쇼핑몰(http://www.hangaram.kr)에 접속해 보았습니다.

 

 

▶ 관련글 - 미술용품은 전문문구점 한가람 아트타운에서

 

 

 

 

쇼핑몰에서도 4B연필 외에는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국 직접 한가람 문구에 간다는 동료에게 부탁해서 드로잉북과 아티스트펜을 구매했습니다. 아티스트펜은 XS가 품절이라 S로 대체... 빨리 XS 입고시켜 주세요~~

 

하얀잉크의 좌충우돌 드로잉 도전기는 계속됩니다!! 쭈욱~